미국 주식 공부할 때 무조건 북마크 해야 할 사이트 TOP 5
북마크 5개만 제대로 쓰면, 종목 발굴부터 실적 체크, 거시 흐름 읽기까지 한 번에 정리됩니다. 진짜로요.
안녕하세요! 저도 한국에서 미국장 따라다니는 평범한 개미예요. 밤 10시 30분이면 자연스럽게 모니터 켜지고, 새벽 2시쯤 “조금만 더…” 하다가 어느새 해가 뜨더라구요. 솔직히 자료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했던 적, 한두 번 아니죠. 그래서 매일 써도 질리지 않고, 믿을 수 있고, 무료로 큰 가치를 주는 사이트만 추려 깔끔하게 북마크 세트를 만들었습니다. 이 조합이면 초보도 금방 루틴이 잡히고, 숙련자도 속도가 꽤 빨라져요.
목차
선정 기준 & 북마크 세팅 요령
사이트는 많지만 루틴은 단순할수록 오래갑니다. 저는 신뢰도(공식/데이터 출처), 속도(한 화면에서 핵심 확인), 재현성(매일 같은 동선) 세 가지를 기준으로 골랐습니다.
새벽장엔 탭을 5개만 열어요: 공시 → 재무/밸류 → 스크리닝 → 거시지표 → 실적 달력.
브라우저 북마크는 폴더 하나에 번호를 붙여 정렬하세요. 예: 1_EDGAR
, 2_Macrotrends
, 3_FINVIZ
, 4_FRED
, 5_Earnings
.
이렇게 하면 손이 자동으로 움직여요. 또 각 사이트는 나만의 관찰 포인트를 1~2개만 정해두면 시간 소모가 확 줄어듭니다(예: EDGAR에선 최근 8-K, FINVIZ에선 업종 상대강도).
마지막으로 모바일에도 동일 폴더를 복제해두면 퇴근길에도 같은 흐름으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진짜 별거 아닌 것 같은데, 이 반복 가능한 동선이 공부의 80%를 먹여 살립니다.
SEC EDGAR — 공식 공시로 기업 읽기
EDGAR는 원천 정보 그 자체입니다. 애널리스트 리포트보다 한 발 앞서 회사 입으로 말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루틴은 간단해요. 티커 검색 → 최근 8-K
와 10-Q
부터 훑기 → 리스크/계약/가이던스 변경 확인. 특히 8-K의 항목 2.02(실적 공시), 1.01(중요 계약), 5.02(임원 변동)는 캘린더보다 빨리 신호를 줍니다.
공시 원문은 길지만, 목차, 서두 요약, 리스크/MD&A만 추려 읽어도 방향이 보입니다.
문서 종류 | 핵심 용도 | 빠르게 볼 포인트 |
---|---|---|
10-K | 연간 보고서(비즈니스/리스크 총정리) | 세그먼트, 장기 리스크, 경쟁 환경 |
10-Q | 분기 보고서(최근 실적/마진 변화) | 매출 성장률, 영업이익률, 현금흐름 |
8-K | 중요 이벤트(가이던스/계약/임원/소송) | 항목 2.02/1.01/5.02, 날짜·효력 발생일 |
13F | 기관 보유 변동(분기별) | 톱 보유·신규/청산, 테마 파악 |
FINVIZ — 스크리너와 차트로 빠른 선별
종목 발굴 속도를 끌어올리는 도구입니다. 무료만으로도 업종·시총·밸류에이션·수급 필터를 조합해 테마의 중심 종목을 추려낼 수 있어요. 제 기준은 추세 + 거래대금 + 실적 촉매. 아래 프리셋을 저장해두면 장 시작 전 5분 점검으로도 충분합니다.
- 모멘텀 체크: Price above SMA50/200, Relative Volume > 1.2
- 가치+퀄리티: P/E 5~25, ROE > 10%, Debt/Equity < 0.8
- 실적 임박: Earnings Date: Next 7 days, Option/Short 관심 병행
- 산업 순환 보기: Sector/Industry로 정렬 후 Top 10 차트만 훑기
- 위험 관리: ATR 기준 손절선, 갭·뉴스 동반 시만 매수 후보 등록
팁: 스크리너 결과를 CSV로 내보내 포트폴리오 노트에 붙여두면, 다음 날 복습이 훨씬 쉬워집니다.
Macrotrends — 장기 재무/밸류에이션 트렌드
단기 뉴스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장기 흐름을 정면으로 보아야 합니다. Macrotrends는 10~20년 단위의 재무지표와 밸류에이션 지표를 깔끔한 차트로 제공해, 사이클 속에서 기업의 체력 변화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해줍니다. 저는 티커 입력 후 먼저 매출/영업이익/순이익을 겹쳐 보고, 이어서 Free Cash Flow(FCF), 주당지표(PS, PE, PB), 마진율을 연속 확인합니다. 성장주라도 장기 FCF 전환이 지연되거나 마진이 축소되는 구간이 반복된다면, 주가가 오를 때도 비중을 과하게 싣지 않죠. 반대로 외형은 정체지만 마진과 FCF가 꾸준히 개선되는 기업은 시장의 시선을 받는 순간 멀티플 리레이팅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차트를 이미지로 저장해 분기마다 같은 축으로 업데이트하면, “왜 지금 비싼가/싼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FRED — 금리·물가 등 거시지표 한눈에
개별 종목의 방향은 결국 금리·유동성·경기의 큰 파도에 영향을 받습니다. FRED에서는 연준 금리, 국채금리 커브, 인플레이션, 실업 등 핵심 지표를 무료로 구독형 차트로 저장할 수 있어요. 제 루틴은 장 시작 전 5분: 전일 대비 미국 10년물 금리, 2-10년 스프레드 기울기, 실질금리 방향을 보고 성장/가치 비중을 조정합니다. 인플레이션(CPI, PCE) 공개 주간엔 발표 전후로 기대 인플레이션(BEI) 움직임도 함께 체크해 리스크를 낮춥니다.
지표 | FRED 시리즈 예시 | 해석 포인트 | 투자 활용 |
---|---|---|---|
정책금리 | Effective Fed Funds Rate (FEDFUNDS) | 인상/동결/인하 사이클 전환 타이밍 | 성장주 멀티플 재평가 가능성 체크 |
국채 금리 | 10-Year Treasury (DGS10) | 명목금리 추세와 변동성 | 디스카운트 레이트 조정, 섹터 비중 |
수익률 곡선 | 10Y-2Y Spread (T10Y2Y) | 경기 선행 시그널(스티프닝/인버전) | 금융·소형주 민감도 판단 |
인플레이션 | CPI YoY (CPIAUCSL), Core PCE (PCEPILFE) | 물가 피크아웃/리엑셀러레이션 | 리테일·필수소비재/경기소비재 배분 |
실질금리·기대물가 | 5Y5Y Inflation Expectation (T5YIFR) | 실질금리 방향 = 성장 멀티플 압력 | 퀄리티 성장 vs 가치 리밸런싱 트리거 |
Nasdaq Earnings Calendar — 실적 시즌 캘린더
실적 시즌은 변동성이 크지만, 준비만 되면 기회가 됩니다. Nasdaq의 캘린더에서 발표일·발표 전/후(프리/애프터)·컨센서스 EPS/매출을 한 화면에 정리할 수 있어 포지션 관리가 쉬워져요. 아래 체크리스트를 매주 월요일에 업데이트해두면, 이벤트 드리븐 전략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이번 주 발표 예정 리스트를 섹터별로 분류(반도체/소프트웨어/리테일 등).
- 각 종목의 지난 분기 서프라이즈 여부와 가이던스 코멘트 회고.
- 옵션 체인에서 IV Rank와 시장 암시 변동폭 기록.
- 컨센서스 대비 매출·EPS 민감도가 큰 종목만 워치리스트로 승격.
- 발표 전날 종가 기준 리스크 한도(포지션 사이즈/손절 기준) 확정.
- 발표 후 프리마켓/애프터마켓 가이던스 키워드와 매출 믹스 메모.
팁: 발표 시간대를 한국 시간으로 변환해 캘린더 앱에 자동 등록하면, 야간 알림만으로도 놓치지 않고 대응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오늘 소개한 다섯 가지 사이트만 북마크해 매일 같은 순서로 돌려보세요. 공시로 사실을 확인하고, 스크리너로 후보를 좁히고, 장기 지표와 거시 흐름으로 확신을 보강하면, 뉴스가 시끄러워도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투자 루틴이 완성됩니다. 저도 이 조합으로 야간장 리듬을 되찾았고, 복기 시간이 확 줄었어요. 여러분의 루틴이나 추가 추천 사이트가 있다면 댓글로 꼭 공유해주세요.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구독·공유·좋아요가 다음 글을 쓰는 큰 동력이 됩니다. 우리, 새벽장도 덜 피곤하게, 더 똑똑하게 버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