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D QLD 비율 15년 백테스트 2026 — 고추장 몇 숟갈이 제일 맛있었나, 맛 1등과 가성비 1등은 달랐다
SCHD와 QLD를 10%p씩 섞은 11가지 비율을 2011년 10월 20일부터 2026년 10월 12일까지 실제 가격과 분배금으로 돌렸다. 수익률 1등은 QLD 100%, 위험 대비 효율 1등은 QLD 20~40%였다.
백테스트 기준일: 2026-10-12 · 달러 기준, 환율·국내 세금 제외
2011년 10월부터 15년 동안 SCHD에 QLD를 섞은 비율별 성적을 비교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QLD 100%가 33.4%로 가장 높았지만 최대 낙폭이 -63.7%였다. 위험 한 단위당 수익은 QLD 20~40% 구간이 가장 높았고(수익/변동성 0.95~0.96), 매년 원래 비율로 되돌리지 않으면 QLD 30%로 시작해도 최대 낙폭이 -39%에서 -52%로 커졌다. 이 15년은 나스닥 호황기라, 시작점을 2007년과 2000년으로 바꿔 다시 돌리면 가성비 1등이 50%, 10%, 0%로 바뀐다. 20~40%는 나스닥이 이긴 시대의 답이고, 비율은 배당 쪽 낙폭 위에 QLD가 몇 %p를 더 얹는 것까지 버틸지로 고르는 편이 안전하다.
그래서 비율은 수익률 표가 아니라 "내가 버틸 수 있는 최대 낙폭"에서 거꾸로 고르는 게 맞다. -35% 안이라면 SCHD만(QLD 10%는 -35.1%), -40%까지라면 30%, -45%까지라면 50~60%, -50%까지라면 70%가 이 15년 표에서의 상한이었다. 아래는 그 숫자가 어디서 나왔는지와 언제 틀리는지에 대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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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결과를 17장짜리 슬라이드로 만들었다. 6장에서 슬라이더로 QLD 비중을 직접 바꿔 보면 그 비율의 15년 성적이 바로 나오고, 16장 근거표에서 다른 시대에 다시 돌린 결과를 볼 수 있다. SCHD 비빔밥에 QLD 고추장 슬라이드 열기
비빔밥으로 보면: 밥은 SCHD, 고추장은 QLD
SCHD는 배당을 꾸준히 늘려 온 미국 기업 100개를 담은 ETF다.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를 따라가고 총보수는 0.06%다. 이번 계산에서 최근 12개월 분배금을 미국 원천징수 15%를 떼고 계산하면 세후 배당률은 약 2.7%(세전 약 3.2%)였다. 밥과 나물처럼 든든하지만 자극은 적은 재료다.
QLD는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라가는 레버리지 ETF다. 순보수는 0.95%이고, 운용사인 ProShares는 하루가 넘는 기간에는 수익률이 2배와 다를 수 있다고 분명히 적어 둔다. 지수가 +10%와 -10%를 한 번씩 오가면 지수는 -1%인데 2배 상품은 -4%가 된다. 고추장이 맵기만 한 게 아니라, 오래 끓이면 졸아드는 재료라는 뜻이다.
비유를 정리하면 이렇다. 고추장을 한두 숟갈 넣으면 비빔밥이 확 살아난다. 열 숟갈을 넣으면 맛은 강렬한데, 다음 날 아침 화장실에서 어제의 선택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이 글의 질문은 그 사이 어디가 가장 나았냐는 것이다.
조리법: 15년, 11가지 비율, 같은 불 조건
계산은 SCHD 상장일인 2011년 10월 20일부터 2026년 10월 12일까지 약 15년이다. 가격과 분배금은 Yahoo Finance 일별 데이터를 썼고, 분배금은 한국 투자자처럼 미국 원천징수 15%를 뗀 85%만 그날 종가로 재투자했다. 직접 만든 SCHD 총수익 지수는 Yahoo의 수정주가와 0.07% 이내로 맞았다.
비율은 QLD 0%부터 100%까지 10%p씩 11가지이고, 매년 첫 거래일에 원래 비율로 되돌렸다. 달러 기준이라 환율 효과는 빠져 있고, 국내 양도소득세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거래 비용도 넣지 않았다. 실제 계좌 성적표가 아니라 같은 불에서 끓인 레시피 비교표라고 보면 된다.
15년 시식표: 맛 1등과 가성비 1등은 다르다
먼저 그림 한 장으로 보자. 위로 솟은 보라 막대가 15년 연평균 수익률, 아래로 내려간 주황 막대가 최대 낙폭이다. 고추장을 넣을수록 위 막대와 아래 막대가 같이 길어진다. QLD 60%까지는 10%p를 더할 때마다 수익이 2.0~2.7%p씩 늘어 낙폭 증가(1.8~2.0%p)보다 빨랐지만, 60%에서 70%로 갈 때부터는 수익 +1.9%p에 낙폭 +3.1%p로 아래 막대가 더 빨리 자란다. 초록 칸은 막대 길이가 아니라 수익을 변동성으로 나눈 값이 가장 높은 구간이다.
SCHD:QLD 비율별 15년 성적 (2011-10-20 ~ 2026-10-12, 매년 리밸런싱)
| QLD 비중 | 연평균 | 최대 낙폭 | 2022년 | 수익/변동성 | 1만 달러 → |
|---|---|---|---|---|---|
| 0% (SCHD만) | 12.7% | -33.4% | -3.7% | 0.83 | 59,853달러 |
| 10% | 15.4% | -35.1% | -9.3% | 0.91 | 85,205달러 |
| 20% | 17.9% | -37.0% | -14.8% | 0.95 | 118,388달러 |
| 30% | 20.4% | -39.1% | -20.4% | 0.96 | 160,826달러 |
| 40% | 22.7% | -41.0% | -26.1% | 0.95 | 213,846달러 |
| 50% | 24.9% | -42.9% | -31.8% | 0.94 | 278,495달러 |
| 60% | 26.9% | -44.7% | -37.5% | 0.92 | 355,279달러 |
| 70% | 28.8% | -47.8% | -43.2% | 0.90 | 443,800달러 |
| 80% | 30.6% | -52.7% | -48.9% | 0.88 | 542,277달러 |
| 90% | 32.1% | -57.7% | -54.7% | 0.85 | 646,909달러 |
| 100% (QLD만) | 33.4% | -63.7% | -60.5% | 0.81 | 751,062달러 |
수익/변동성 = 연평균 수익률 ÷ 연 변동성. 초록 = 가장 높음, 주황 = 연평균 가장 높음. 배당 85% 재투자, 환율·국내 세금·비용 제외. 2026년은 10월 12일까지.
맛으로만 줄을 세우면 답은 싱겁다. QLD 100%가 연 33.4%로 1등이고, 1만 달러가 75만 달러가 됐다. 하지만 같은 줄의 최대 낙폭은 -63.7%다. 1억 원이 3,630만 원이 된다는 뜻이다. 그 화면을 보면서도 숟가락을 놓지 않아야 받을 수 있는 성적이다.
눈여겨볼 줄은 초록색이다. 위험 한 단위당 수익은 QLD 30%가 0.96으로 가장 높았고, 20%와 40%도 0.95로 거의 같았다. 첫 세 숟갈은 낙폭을 5.7%p 늘리는 대가로 연 수익을 7.7%p 올렸다. 반대로 70%에서 100%로 갈 때는 연 수익 4.6%p를 더 얻으려고 낙폭을 16%p 더 받아야 했다. 첫 숟갈은 남는 장사, 마지막 숟갈은 손해 장사였던 셈이다.
반전 1: 고추장 0숟갈이 제일 오래 체했다
대표 조합 네 개를 한 그래프에 겹쳤다. 2022년 음영 구간에서 QLD 100% 선은 절벽처럼 떨어지고, SCHD 100% 선은 거의 평평하다. 그런데 월말 기준으로 2022년 이후 처음 고점을 다시 넘은 때를 보면, QLD 30%와 50% 조합은 2023년 7월인데 평평했던 SCHD 100%는 2023년 12월이었다. 가장 늦은 건 깊게 빠진 QLD 100%(2024년 5월)였다. 이 장면이 아래 반전의 출발점이다.
고추장을 안 넣으면 제일 안전할 거라고 생각하기 쉽다. 최대 낙폭만 보면 맞다. SCHD 100%는 -33.4%로 가장 덜 빠졌다. 그런데 고점을 찍은 뒤 그 고점을 다시 넘을 때까지 걸린 가장 긴 기간을 세어 보니 결과가 달랐다.
SCHD 100%의 최장 손실 지속 기간은 748일로, QLD 20~50% 조합의 560~568일보다 길었다. 2022년 이후 SCHD는 크게 빠지지 않은 대신 오래 제자리였고, QLD를 섞은 쪽은 크게 빠졌다가 2023년 나스닥 반등에 먼저 고점을 되찾았다. 싱거운 밥도 오래 먹으면 체한다. 덜 빠지는 것과 빨리 회복하는 것은 다른 성질이다.
반전 2: 고추장은 가만두면 혼자 늘어난다
같은 계산을 리밸런싱 없이, 처음 비율로 사 놓고 15년 동안 방치하는 방식으로도 돌렸다. QLD가 SCHD보다 훨씬 많이 오른 기간이라 그릇 안의 고추장 비중이 해마다 저절로 커진다. 30%로 시작했는데 몇 년 뒤에는 사실상 고추장 비빔밥이 되어 있다.
매년 리밸런싱 vs 15년 방치
| 시작 QLD 비중 | 리밸런싱 연평균 | 리밸런싱 최대 낙폭 | 방치 연평균 | 방치 최대 낙폭 |
|---|---|---|---|---|
| 20% | 17.9% | -37.0% | 22.1% | -46.6% |
| 30% | 20.4% | -39.1% | 24.5% | -51.7% |
| 50% | 24.9% | -42.9% | 28.0% | -57.2% |
방치하면 수익률은 올라가지만, 30%로 시작한 비빔밥의 최대 낙폭이 -51.7%까지 커진다. 표의 80% 조합과 비슷한 맵기다. 리밸런싱은 수익을 깎는 일이 아니라 내가 고른 맵기를 지키는 일이다. 다만 아래에서 보듯 닷컴처럼 QLD가 오래 떨어지는 시대에는 리밸런싱이 오히려 낙폭을 키웠다. 국내 계좌라면 파는 대신 매달 적립금을 SCHD 쪽에 더 넣어 비율을 맞추면 양도세 부담을 줄이면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매달 100달러씩 비볐다면
한 번에 넣지 않고 매달 첫 거래일에 100달러씩 181개월 동안 적립한 경우도 계산했다. 원금은 1만 8,100달러로 같다. 결과는 SCHD 100%가 원금의 2.65배, QLD 30%가 5.31배, QLD 100%가 16.37배였다. 적립식이라고 고추장 맛이 순해지지는 않는다.
적립식의 최대 낙폭도 SCHD 100% -32.8%, QLD 30% -38.8%, QLD 100% -63.1%로 일시 투자와 거의 같았다. 오히려 적립식은 쌓인 돈이 커진 뒤에 큰 하락을 맞기 때문에 체감은 더 아프다. 10년 동안 모은 돈이 1년 만에 60% 빠지는 장면은, 첫해에 같은 비율로 빠지는 것과 무게가 다르다.
배당은 다시 넣었나, 꺼내 먹었나
위의 모든 표는 배당을 받을 때마다 미국 원천징수 15%를 떼고 남은 85%를 그날 다시 사는 방식, 즉 배당 재투자를 가정했다. 배당노마드 독자라면 반대 경우가 더 궁금할 것이다. 배당을 계좌에 다시 넣지 않고 현금으로 받아 썼다면 어땠을까. 같은 1만 달러, 같은 기간, 같은 연 1회 리밸런싱으로 두 방식을 나란히 돌렸다.
1만 달러로 시작: 배당 재투자 vs 배당 인출 (2011-10-20 ~ 2026-10-12)
| QLD 비중 | 재투자 시 최종 | 인출 시 평가액 | 15년간 받은 세후 배당 | 2025년 한 해 배당 |
|---|---|---|---|---|
| 0% (SCHD만) | 59,853달러 | 39,944달러 | 9,444달러 | 1,069달러 |
| 20% | 118,388달러 | 86,568달러 | 12,017달러 | 1,727달러 |
| 30% | 160,826달러 | 122,602달러 | 13,231달러 | 2,075달러 |
| 50% | 278,495달러 | 229,367달러 | 14,844달러 | 2,643달러 |
| 100% (QLD만) | 751,062달러 | 736,152달러 | 3,808달러 | 764달러 |
인출 = 세후 배당을 현금으로 받아 포트에 넣지 않음. 리밸런싱은 두 방식 모두 매년 첫 거래일. 국내 양도세·배당 종합과세 미반영.
먼저 재투자의 힘이다. SCHD 100%는 배당을 다시 넣으면 59,853달러, 꺼내 쓰면 평가액 39,944달러에 받은 배당 9,444달러를 더해 49,388달러였다. 재투자 쪽이 약 1만 달러(21%) 많았다. 배당 재투자는 밥이 밥을 낳는 구조다.
진짜 반전은 오른쪽 두 칸이다. 15년 동안 받은 세후 배당 합계는 SCHD 100%가 9,444달러인데, QLD 30%는 13,231달러, 50%는 14,844달러로 오히려 더 많았다. 2025년 한 해 배당도 SCHD 100% 1,069달러, QLD 30% 2,075달러, QLD 50% 2,643달러였다. 매년 리밸런싱하면서 많이 오른 QLD를 덜어 SCHD를 더 샀기 때문에, 배당을 주는 SCHD 몫 자체가 커진 것이다.
비빔밥으로 말하면 고추장이 밥을 키웠다. 고추장은 직접 배를 채워 주지 않지만, 고추장 덕에 늘어난 돈으로 밥을 더 퍼 담으니 결국 그릇이 커졌다. 단, QLD 100%는 배당을 주는 SCHD 몫이 없어서 15년 배당이 3,808달러에 그쳤다. 그리고 이 효과는 리밸런싱 때 QLD를 판다는 전제라, 국내 계좌에서는 그때마다 양도세가 따라온다는 점까지 같이 계산해야 한다.
함정: 15년 내내 맛있었던 이유는 주방장이 나스닥이었기 때문
이 백테스트에는 불편한 사실이 하나 있다. 기간 안의 아무 날짜에 들어가 5년을 들고 있었던 경우를 모두 세면 2,511개 구간이 나온다. 그 2,511개 구간 전부에서 QLD를 섞은 모든 조합이 SCHD 100%를 이겼다. 한 번도 진 적이 없다.
이건 축하할 일이 아니라 경고등이다. 맛집 평점이 15년 내내 별 다섯 개라면 주방장 실력도 있겠지만, 그 15년이 운 좋은 시대였을 가능성을 먼저 봐야 한다. 2011~2026년은 나스닥100이 역사적으로 손꼽히게 강했던 구간이고, 레버리지는 그 운을 2배로 받았다. 그래서 운 나쁜 시대 두 번을 따로 돌렸다.
운 나쁜 시대 1: 2008년 금융위기, 배당 그릇도 깨졌다
SCHD는 2011년에 상장해서 2008년을 겪지 않았다. 그래서 2003년부터 있던 배당 ETF인 DVY를 대신 넣었다. QLD는 2006년에 상장해 실제 데이터가 있다. 2007년 10월 9일 고점에 사서 매년 리밸런싱했다고 가정했다. DVY는 종목 고르는 방식이 SCHD와 달라 근사치일 뿐이다.
2007-10-09 고점 매수 시 (배당 쪽은 DVY 대용)
| QLD 비중 | 최대 낙폭 | 원금 회복일 | 걸린 기간 |
|---|---|---|---|
| 0% (배당 ETF만) | -61.4% | 2013-01-22 | 5.3년 |
| 20% | -65.5% | 2012-02-28 | 4.4년 |
| 30% | -67.5% | 2012-02-03 | 4.3년 |
| 50% | -72.1% | 2012-02-01 | 4.3년 |
| 100% | -83.3% | 2012-03-13 | 4.4년 |
배당 ETF만 들고 있어도 -61%였다. 배당주라는 이름이 금융위기의 방패가 되지는 않았다. 의외로 원금 회복은 QLD를 섞은 쪽이 빨랐는데, 2009년 이후 나스닥 반등이 강했기 때문이다. 대신 QLD 100%의 바닥은 -83.3%였다. 1억 원이 1,670만 원이 되는 깊이다. 그 바닥까지 매일 앱을 열어 볼 자신이 있어야 하는 숫자다.
운 나쁜 시대 2: 2000년 3월에 고추장 원액을 떴다면
QLD는 2000년에 없었다. 그래서 나스닥100 ETF인 QQQ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만들고 연 0.95% 비용을 뺀 합성 QLD로 닷컴 고점을 재현했다. 이 합성 방식은 2011~2026년 실제 QLD보다 연 2.5%p 낙관적으로 나왔다. 실제였다면 아래보다 더 나빴을 가능성이 크다.
2000년 3월 10일 고점에 샀다면 합성 QLD는 2002년 10월까지 -98.6% 떨어졌고, 원금을 되찾은 날은 2020년 2월 6일이었다. 19.9년이다. 레버리지 없는 QQQ도 -83.0%, 원금 회복까지 14.9년이 걸렸다. 고추장 원액을 한 숟갈 떠먹고 20년 동안 물을 마신 셈이다. 이 시대였다면 위의 15년 표에서 1등과 꼴찌가 거의 뒤집혔을 것이다.
다른 시대에 다시 비볐더니: 20~40%는 나스닥이 이긴 시대의 답
앞에서 이 15년은 나스닥 황금기라고 스스로 의심했다. 의심만 하고 끝내면 반쪽짜리라, 시작점을 바꿔 11가지 비율을 처음부터 다시 돌렸다. SCHD가 없던 시절은 2007년부터는 DVY, 2000년부터는 다우30 ETF인 DIA로 대신했다. 2006년 이전 QLD는 QQQ 2배 합성인데, 이번에는 비용을 실제 QLD의 2011~2026년 연평균에 맞춰 연 2.82%로 보정했다. 위 닷컴 계산(연 0.95%)보다 보수적인 조건이다.
시작점별 가성비(수익/변동성) 1등과 QLD 30%의 성적
| 구간 | SCHD 자리 | 가성비 1등 | QLD 30% 순위 | QLD 30% 연평균 | QLD 30% 최대 낙폭 |
|---|---|---|---|---|---|
| 2011-10 ~ 2026-10 (본편) | SCHD 실제 | QLD 30% | 1위 / 11 | 20.4% | -39.1% |
| 2007-10 고점 매수 ~ 2026-10 | DVY 대용 | QLD 50% | 6위 / 11 | 14.4% | -67.5% |
| 2000-03 고점 매수 ~ 2026-10 | DIA 대용 + 합성 QLD | QLD 10% | 4위 / 11 | 10.7% | -66.2% |
| 2000-03 ~ 2011-10만 | DIA 대용 + 합성 QLD | QLD 0% | 4위 / 11 | -0.5% | -66.2% |
2000-04 ~ 2016-11 매월 첫 거래일에 시작해 10년 보유한 199개 구간(DIA + 합성 QLD) 중 20~40%가 가성비 1등인 경우는 59%였다. 0%가 1등인 구간이 19번, 100%가 1등인 구간이 17번. 배당 85% 재투자, 매년 리밸런싱, USD.
결과가 시대마다 갈린다. 본편에서는 30%가 1등이었지만 2007년 고점에 샀다면 50%, 2000년 고점에 샀다면 10%, 2000년부터 2011년까지만 잘라 보면 고추장을 아예 안 넣은 0%가 1등이다. 10년씩 잘라 본 199개 구간에서도 20~40%는 열 번 중 여섯 번 정도만 1등이었다. 그러니 "20~40%가 가성비 1등"은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확히는 나스닥이 배당주를 이긴 시대의 답이다. 나스닥이 10년 넘게 다우보다 못한 시대가 오면 1등은 0~10%로 내려간다.
맛 1등이던 QLD 100%는 더 처참하다. 2000년 고점에 샀다면 26년을 들고 있어도 연평균 5.6%, 최대 낙폭은 -98.7%였다. 15년 표에서 연 33.4%로 1등을 하던 그 고추장이 맞나 싶은 숫자다. 레시피는 그대로인데 주방장만 바꿨더니 손님이 다 나갔다.
리밸런싱에서도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본편에서는 QLD 30%를 방치하면 최대 낙폭이 -39.1%에서 -51.7%로 커져서 리밸런싱이 낙폭을 줄였다. 그런데 2000년 고점에 산 경우는 반대였다. 매년 리밸런싱하면 -66.2%, 방치하면 -52.7%였다. QLD가 계속 떨어지는 동안 매년 비율을 맞추느라 떨어지는 QLD를 계속 사 넣었기 때문이다. 리밸런싱은 내가 정한 비중을 지키는 규칙이지, 낙폭을 막아 주는 방패는 아니다.
그래서 비율을 고르는 기준을 바꿨다. 배당 쪽만 들고 있어도 2000년 고점부터는 -52%, 2007년 고점부터는 -61%를 봤다. 밥만 먹어도 반토막은 볼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니 "총 몇 %까지 버틸까"보다 "QLD가 그 위에 몇 %p를 더 얹는 것까지 버틸까"를 묻는 게 현실적이다. 세 구간 중 가장 나빴던 경우를 기준으로 QLD가 더 얹은 낙폭은 10%에서 3.3%p, 20%에서 6.6%p, 30%에서 14.1%p, 40%에서 22.3%p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이 순서는 그대로 유지됐다.
내 숟갈 수 정하는 순서
결국 비율은 수익률이 아니라 버틸 수 있는 낙폭에서 정해진다. 아래 순서는 이 백테스트 결과를 내 계좌에 옮길 때 쓰는 체크리스트다. 15년 표 하나가 아니라 2000년·2007년 시작까지 세 시대에서 가장 나빴던 숫자를 기준으로 삼았다.
✅ 숟갈 수 체크리스트
☐ 배당 쪽만 들고 있어도 -50~-60%를 볼 수 있다는 걸 먼저 받아들인다 (2000년 고점 -52%, 2007년 고점 -61%)
☐ 그 위에 QLD가 몇 %p를 더 얹는 것까지 버틸지 적고 비중 상한을 고른다 (+5%p면 10%, +10%p면 20%, +15%p면 30%, +25%p면 40%, 세 시대 최악 기준)
☐ 닷컴형 장기 하락이면 그 비중에서도 낙폭이 훨씬 커질 수 있으니, 그 기간 생활비를 계좌 밖에 따로 둔다
☐ 리밸런싱 날짜를 1년에 하루로 정하고, 국내 계좌면 매도 대신 적립금으로 비율을 맞춘다
☐ 배당 현금흐름이 목적이라면 QLD 비중만큼 배당이 줄어든다는 점을 계산한다 (QLD 세후 배당 약 0.1%)
마지막 항목은 배당 투자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이번 계산의 최근 12개월 세후 배당률은 SCHD 약 2.7%, QLD 약 0.1%였다. QLD를 30% 넣으면 그릇의 배당은 약 1.9% 수준으로 내려간다. 고추장은 맛을 더하지만 배를 채워 주지는 않는다. 배당으로 생활비를 받는 계좌와 오래 불릴 계좌를 나눠 생각해야 하는 이유다.
이 계산이 틀릴 수 있는 경우
달러 기준이라 원화로 투자했다면 환율이 결과를 바꾼다. 국내 양도소득세 22%, 연 2,000만 원이 넘는 금융소득의 종합과세, 거래 비용도 빠져 있어서 실제 계좌 성과는 표보다 낮다. 리밸런싱 날짜를 1월이 아닌 다른 달로 바꾸거나 반기마다 하면 숫자가 조금씩 달라진다.
무엇보다 15년은 한 번의 시대다. 2008년은 대용 데이터, 닷컴은 합성 데이터로 보완했지만 미래의 나스닥이 어느 쪽을 닮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 표는 과거에 어떤 레시피가 어떤 맛이었는지 보여 줄 뿐, 다음 15년의 맛을 보장하지 않는다.
FAQ
Q. SCHD와 QLD는 몇 대 몇이 가장 좋았나요?
2011년 10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매년 리밸런싱 기준으로, 연평균 수익률은 QLD 100%(33.4%)가 가장 높았고 위험 대비 효율(수익/변동성)은 QLD 30%(0.96)가 가장 높았습니다. 다만 시작점을 2007년 고점으로 바꾸면 50%, 2000년 고점이면 10%, 2000~2011년만 보면 0%가 1등이라 정답 비율은 시대에 따라 바뀝니다. 과거 결과이며 미래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Q. QLD를 오래 들고 있으면 왜 2배가 안 나오나요?
QLD는 하루 수익률의 2배를 목표로 매일 다시 맞추기 때문입니다. 운용사 ProShares도 하루가 넘는 기간에는 수익률이 목표와 다를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오르내림이 반복되는 횡보장에서는 지수보다 더 많이 깎일 수 있습니다.
Q. 리밸런싱은 꼭 해야 하나요?
이번 계산에서는 리밸런싱 여부가 결과를 크게 바꿨습니다. QLD 30%로 시작해 15년 방치하면 최대 낙폭이 -39.1%에서 -51.7%로 커졌습니다. 반대로 2000년 고점에 샀다면 리밸런싱한 쪽이 -66.2%, 방치한 쪽이 -52.7%로 리밸런싱이 낙폭을 키웠습니다. 비중을 지키는 규칙이지 낙폭 방어 장치는 아닙니다. 국내 계좌라면 매도로 인한 양도세를 피하려고 적립금 배분으로 비율을 맞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Q. 배당 재투자는 반영됐나요?
네. 모든 표는 세후 배당 85%를 배당락일 종가로 재투자한 결과입니다. 배당을 현금으로 받아 쓴 경우는 별도 표로 비교했고, SCHD 100% 기준 재투자 쪽이 15년 뒤 약 21% 많았습니다.
Q. 이 백테스트에 세금과 환율이 반영됐나요?
미국 배당 원천징수 15%만 반영했습니다. 환율, 국내 양도소득세, 금융소득 종합과세, 거래 비용은 빠져 있어 실제 원화 계좌 성과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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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출처
Schwab Asset Management, SCHD 상품 페이지 — Dow Jones U.S. Dividend 100 지수, 총보수 0.06%, 설정일 2011-10-20
ProShares, QLD 상품 페이지 — 나스닥100 일간 2배, 순보수 0.95%, 설정일 2006-06-19
Investor.gov, Leveraged and Inverse ETFs
iShares, DVY 상품 페이지 — 2008 스트레스 테스트의 배당 쪽 대용
IRS, Tax Treaty Tables — 한미 조세조약 배당 원천징수
Yahoo Finance, SCHD·QLD·QQQ·DVY 일별 가격·분배금 — 백테스트 데이터
※ 이 글은 2026년 10월 12일까지의 과거 데이터로 계산한 백테스트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금액은 가정이고 환율·국내 세금·비용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레버리지 ETF는 원금 손실 위험이 크니 실제 투자 전에는 운용사 투자설명서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