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 편중 포트폴리오, 해외로 넓히려고 국제 배당귀족 ETF 4종 비교해봤습니다

🌍 미국 배당 편중 포트폴리오, 해외로 넓히려고 국제 배당귀족 ETF 4종 비교해봤습니다

DWX · VYMI · SCHY · VIGI — 2026년 2월 기준 팩트시트 비교

2026년 2월 현재, 미국 외 지역의 고배당 주식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 ETF로는 DWX(SPDR S&P International Dividend ETF, 보수 0.45%, 배당률 3.8%), VYMI(Vanguard International High Dividend Yield, 보수 0.07%, 배당률 3.82%), SCHY(Schwab International Dividend Equity, 보수 0.08%, 배당률 4.04%), VIGI(Vanguard International Dividend Appreciation, 보수 0.07%, 배당률 2.12%)가 있습니다.

다들 SCHD, JEPI, JEPQ 좋다고 해서 사긴 샀는데... 진짜 이걸로 충분한 걸까요?

저도 그랬어요. 포트폴리오 열어보면 미국 ETF가 90% 넘거든요. SCHD, JEPI, JEPQ, VOO... 전부 미국이에요. "글로벌 분산 투자 해야 한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는데, 막상 해외 배당 ETF를 찾아보려니까 정보가 너무 없더라고요.

"DWX? 그게 뭔데?" "VYMI? 처음 듣는데?" — 이런 반응이 정상이에요. 한국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거의 안 다뤄지거든요.

그래서 직접 팩트시트 뒤져보고, 국가 비중이랑 보수, 배당률 비교해봤어요. 오늘 그 결과를 공유합니다.

미국 배당 편중 포트폴리오, 해외로 넓히려고 국제 배당귀족 ETF 4종 비교해봤습니다


⚠️ 왜 미국 배당 편중이 위험한가?

여러분 포트폴리오에서 미국 비중이 몇 퍼센트인지 한번 계산해보신 적 있으세요?

저는 계산해봤어요. 충격이었습니다. 92%.

SCHD(미국), JEPI(미국), JEPQ(미국), VOO(미국)... 전부 미국이에요. "글로벌 분산 투자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실 미국 주식시장에 올인하고 있었던 거예요.

이게 왜 문제냐면요.

리스크 설명 영향도
미국 밸류에이션 고평가 S&P 500 PER 22배 이상, 역사적 평균(16배) 대비 과열 🔴 높음
달러 약세 가능성 미국 재정적자 확대, 연준 금리 인하 → 달러 가치 하락 리스크 🟡 중간
섹터 집중도 미국 배당 ETF = 금융+헬스케어+소비재 집중. 에너지·유틸리티 부족 🟡 중간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무역갈등, 관세 정책 변동 → 미국 기업 이익에 직접 타격 🔴 높음

"미국이 세계 최고 시장 아니야?"라고 할 수 있어요. 맞아요. 근데 최고의 시장이 언제까지 최고일지는 아무도 몰라요. 2000년대에는 신흥국이 미국을 압도했고, 2010년대에는 미국이 모든 걸 이겼어요. 다음 10년? 모릅니다.

모르기 때문에 분산하는 거예요. 보험이에요.

📌 핵심

배당귀족(Dividend Aristocrats)이란? 1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킨 기업을 뜻합니다. 미국판은 S&P 500 Dividend Aristocrats(25년 연속 증배)가 유명하지만, 해외 기업 대상인 International Dividend Aristocrats도 있어요. 이런 기업들은 경기 침체에도 배당을 유지하는 재무 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 국제 배당귀족 ETF 4종 한눈에 비교 (2026년 2월 기준)

미국 외 지역 고배당 ETF, 생각보다 선택지가 있어요. 근데 각각 성격이 꽤 다릅니다.

ETF 운용사 총보수 배당률 AUM 전략
DWX State Street 0.45% 3.8% ~$7억 해외 고배당 100종목 선별
VYMI Vanguard 0.07% 3.82% $182억 해외 고배당 대형·중형주
SCHY Schwab 0.08% 4.04% ~$10억 해외 배당 100, 배당 지속성 중시
VIGI Vanguard 0.07% 2.12% ~$60억 7년 연속 배당 증가 기업

딱 보면 느낌이 오죠? VYMI가 보수 0.07%에 배당률 3.82%로 가성비가 제일 좋아요. AUM $182억(약 26조 원)으로 규모도 압도적이고요.

근데 각 ETF가 노리는 게 다릅니다. 하나씩 뜯어볼게요.

🏛️ DWX — 100개국 고배당 원조 (2008년 출시)

DWX는 SPDR이 2008년에 출시한 국제 배당 ETF의 원조예요. S&P International Dividend Opportunities Index를 추종합니다.

이거 왜 중요하냐면요. 이 인덱스는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배당 수익률이 높은 100개 종목을 골라담아요. 단순히 배당이 높은 게 아니라, 투자 가능성(유동성)과 안정성 기준을 통과한 종목만 들어갑니다.

DWX 국가별 비중 (2026년 2월 19일 기준)

국가 비중 대표 종목
🇯🇵 일본 25.13%
🇫🇷 프랑스 12.34% TotalEnergies (2.43%), Orange (1.95%)
🇬🇧 영국 9.91% DCC PLC (1.61%)
🇦🇺 호주 7.51%
🇨🇦 캐나다 6.94% Pembina Pipeline (1.70%)

일본이 25%로 1위예요. 최근 일본 증시가 버블 이후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일본 고배당주들의 비중이 올라갔어요.

⚠️ DWX 주의할 점: 보수가 0.45%로 비교 대상 중 가장 높아요. VYMI(0.07%)의 6배가 넘습니다. 10년 장기 투자 시 복리로 쌓이면 차이가 꽤 커져요. 1억 원 기준 연 38만 원 vs 7만 원, 10년이면 310만 원 차이입니다.

근데 DWX만의 장점이 있어요. 국가·섹터 캡 규칙이에요. 단일 국가 비중 25% 이하, 단일 섹터 25% 이하, 신흥국 15% 이하로 제한됩니다. 이 규칙 덕분에 특정 국가에 쏠리는 걸 구조적으로 막아줘요.

⚔️ VYMI vs SCHY — 저보수 국제 고배당 양강 대결

보수를 중시하는 분이라면 이 두 종목이 답이에요.

비교 항목 VYMI SCHY
운용사 Vanguard Schwab
추종 지수 FTSE All-World ex-US High Dividend Yield Dow Jones International Dividend 100
총보수 0.07% 0.08%
배당률 (2026.02) 3.82% 4.04%
AUM $182억 ~$10억
종목 수 1,000개+ 100개
선별 기준 고배당 수익률 배당 지속성 + 수익성 + 낮은 변동성
신흥국 포함 ✅ 포함 ✅ 포함

VYMI는 종목 수가 1,000개가 넘어요. 넓게 깔아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에요. 반면 SCHY는 100개만 골라담되, 배당 지속성·수익성·변동성까지 따져서 선별해요.

쉽게 말하면요. VYMI = 해외 고배당 시장 전체를 담는 인덱스 펀드, SCHY = 해외판 SCHD라고 보면 돼요. SCHD가 Dow Jones U.S. Dividend 100을 추종하잖아요? SCHY는 같은 Dow Jones 방법론을 해외에 적용한 거예요.

💡 팁: SCHD를 좋아하는데 해외 분산도 하고 싶다면? SCHY가 가장 자연스러운 짝이에요. 같은 방법론, 같은 철학, 다른 지역. 이렇게 SCHD + SCHY로 미국+해외 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면 지역 분산이 자동으로 됩니다.

📈 VIGI — 배당 "성장"에 베팅하는 선택

VIGI는 성격이 좀 달라요. 배당률은 2.12%로 가장 낮습니다. 근데 그게 단점이 아니에요.

VIGI가 추종하는 S&P Global Ex-U.S. Dividend Growers Index는 7년 연속 배당을 증가시킨 기업만 담아요. 배당률이 낮은 대신 배당이 매년 올라가는 기업들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요.

전략 지금 배당 10년 후 배당 적합한 투자자
고배당 (VYMI/SCHY) 3.8~4.0%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 지금 현금흐름이 필요한 분
배당 성장 (VIGI) 2.12% 4~5%+ (원가 기준) 10년 이상 장기 투자자

미국에서 SCHD(배당 성장) vs JEPI(고배당)를 고르는 것처럼, 해외에서도 VIGI(배당 성장) vs VYMI/SCHY(고배당) 중에 선택하면 됩니다.

30~40대라면? VIGI. 50대 이상 은퇴 준비라면? VYMI 또는 SCHY. 이게 기본이에요.

🎯 한국 투자자 기준 실전 포트폴리오 배분

그래서 어떻게 사냐고요? 바로 실전 예시 보여드릴게요.

시나리오별 포트폴리오 (미국 + 해외 배당 조합)

시나리오 미국 배당 해외 배당 구체적 조합
🔰 입문 (첫 해외 분산) 80% 20% SCHD 80% + VYMI 20%
⚖️ 균형 (본격 분산) 70% 30% SCHD 50% + JEPI 20% + SCHY 30%
🌍 글로벌 (적극 분산) 60% 40% SCHD 40% + JEPI 20% + SCHY 20% + VIGI 20%

⚠️ 세금 주의: DWX, VYMI, SCHY, VIGI 모두 미국 상장 ETF예요. 한국에서 직접 투자 시 배당소득세 15.4%, 매매차익 22%(250만원 공제 후)가 적용됩니다. ISA에서는 매수 불가능해요. ISA·연금계좌를 활용하려면 국내 상장 해외 ETF를 찾아야 하는데, 아직 SCHY나 VYMI를 직접 추종하는 국내 상장 ETF는 없습니다. 이 부분이 실전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에요.

해외 직접 투자 시 양도소득세 250만원 공제를 잘 활용하세요. 해외 배당 ETF를 매년 250만원 이내로 수익 실현하면 세금 0원입니다.

💭 내가 느낀 점 — 미국 편중을 깨는 게 이렇게 어려울 줄

해외 배당 ETF를 조사하면서 제일 많이 느낀 건 "왜 이렇게 정보가 없지?"였어요.

SCHD, JEPI 관련 유튜브는 수백 개인데, VYMI나 SCHY를 다룬 한국어 콘텐츠는 손에 꼽아요. 네이버 블로그에 검색해도 2~3개 나오고 끝이에요. 저도 영문 팩트시트를 직접 열어서 비교했어요.

두 번째로 느낀 건 "알면서도 안 하게 된다"는 거예요. 미국 배당 ETF가 워낙 편하니까요. SCHD 하나로 끝내고 싶은 마음, 다들 있잖아요. 해외 ETF는 배당일도 다르고, 세금 체계도 복잡하고, 환율도 신경 써야 하고... 귀찮은 게 사실이에요.

근데 2000년대를 돌이켜보면요. 그때 미국 주식에 올인했던 투자자들은 10년 동안 수익률 0%였어요. 그 사이 신흥국은 300% 넘게 올랐고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분산하는 거라는 원칙을 다시 떠올렸어요.

🤔 솔직한 마음 — 해외 분산의 불안과 방향

해외 배당 ETF를 포트폴리오에 넣으면서 불안하지 않았냐면, 불안했어요.

"일본 경제가 진짜 괜찮은 거 맞아?" "유럽 기업들이 배당을 계속 올릴 수 있을까?" "VYMI 샀는데 환율 때문에 손해 보면 어쩌지?"

이런 질문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았거든요. 미국 ETF는 S&P 500이라는 익숙한 시장이니까 마음이 편한데, 해외는 뭔가 불확실하잖아요.

근데 방향은 찾았어요. "전체를 바꾸지 말고, 20%만 해외로 돌려보자." 이게 첫 걸음이었어요. 80%는 여전히 SCHD·JEPI에 두고, 20%만 VYMI로 시작했어요. 이 정도면 잘못돼도 타격이 크지 않고, 해외 시장이 잘되면 보너스니까요.

📋 앞으로 내가 할 것들

  1. VYMI 20% 비중 유지 — 해외 고배당 첫 포지션으로 보수 0.07%, 종목 1,000개+ 분산. 매달 추가 매수.
  2. SCHY 추가 매수 검토 — SCHD의 해외판으로 배당 지속성이 검증된 종목 100개. 분기 리밸런싱 시 비중 확대 고려.
  3. VIGI 장기 배당 성장 포지션 구축 — 연금계좌에서 VIGI를 10년 이상 목표로 적립. 지금 배당률(2.12%)은 낮지만 원가 기준 배당률이 올라가는 걸 기다리는 전략.
  4. 국내 상장 해외 배당 ETF 출시 모니터링 — VYMI·SCHY 추종 국내 상장 ETF가 나오면 ISA 계좌에서 활용 가능. 2026년 하반기에 출시 기대.

❓ FAQ

Q. 해외 배당 ETF도 미국 계좌에서 사야 하나요?

DWX, VYMI, SCHY, VIGI 모두 미국 증시에 상장된 ETF예요. 한국 증권사의 해외주식 계좌에서 달러로 매수하면 됩니다. 키움, 미래에셋, 삼성 등 대부분의 증권사에서 거래 가능합니다.

Q. VYMI와 SCHY 중에 하나만 고르라면?

넓게 분산하고 싶으면 VYMI(1,000개+ 종목), 배당의 질(지속성·안정성)을 더 중시하면 SCHY(100개 종목, Dow Jones 방법론)를 추천해요. 걍 고민되면 VYMI부터 시작하세요. AUM이 $182억으로 유동성이 압도적이에요.

Q. 해외 배당 ETF 배당금에도 세금이 붙나요?

네. 미국 상장 ETF에서 받는 배당금은 15.4%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다만 ETF 내 종목이 미국 외 국가 기업이면 해당 국가 원천징수세가 먼저 적용되고, 한미 조세조약에 따라 차액이 정산돼요. 복잡하지만 실질적으로 15.4% 전후라고 보면 됩니다.

Q. DWX는 배당귀족(Aristocrats) 인덱스랑 다른 건가요?

네, 다릅니다. DWX는 S&P International Dividend Opportunities Index를 추종하는데, 이 인덱스는 "배당 연속 증가"보다 "현재 고배당 수익률"에 초점을 맞춰요. 진짜 배당귀족(10년+ 연속 증배) 기준으로 투자하려면 WDIV(SPDR S&P Global Dividend ETF)나 VIGI가 더 가까워요.

Q. 환율 리스크는 어떻게 관리하나요?

미국 상장 해외 ETF는 이중 환율 리스크가 있어요. 원화→달러(매수 시) + 달러→현지 통화(ETF 내부). 다만 장기 투자 시 환율 변동은 평균 회귀하는 경향이 있어서, 10년 이상 투자 계획이라면 환율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단기라면 환헤지 전략을 병행하세요.

🏁 결론 — 해외 분산, 완벽할 필요 없어요. 20%만 시작하세요

오늘 다룬 4개 ETF를 한 줄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4종 ETF 한 줄 정리

DWX 🏛️ 원조 국제 고배당. 국가·섹터 캡 규칙. 보수 높음(0.45%)
VYMI 🏆 가성비 최고. 보수 0.07%, AUM $182억, 1,000개 종목 분산
SCHY ⚔️ 해외판 SCHD. 배당 지속성+수익성 기반 100종목 선별
VIGI 📈 배당 성장. 7년 연속 증배 기업. 장기 투자자용

"SCHD만 사면 되는 거 아냐?"라는 질문, 틀린 건 아니에요. 근데 미국 한 나라에 포트폴리오 90%를 걸어놓는 게 편한지, 아니면 조금 귀찮더라도 20%만 해외로 분산해서 마음이 편한지 — 그 차이예요.

저도 처음엔 귀찮았어요. 근데 VYMI 하나 사놓고 나니까 생각보다 편하더라고요. 매달 배당 들어오고, 국가별로 분산되어 있으니까 미국 시장이 흔들릴 때도 전체 포트폴리오는 좀 더 안정적이었어요.

완벽한 해외 분산이 아니어도 괜찮아요. 20%만 시작하세요. 그게 첫 걸음입니다.

궁금한 거 있으면 댓글 남겨주세요.

📚 참고 자료

최종 업데이트: 2026-02-24 | 이 글은 개인적인 투자 경험과 의견을 공유하는 것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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